조재범 전 코치 변호사 사임 의사... "폭행 사건만 수임 계약"

심혜진 기자  |  2019.01.11 20:40
조재범 전 코치./사진=뉴스1 조재범 전 코치./사진=뉴스1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의 변호인이 사임 의사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조 전 코치의 변호인은 다음 주 사임계를 낼 예정이다.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심석희는 당일 성폭행 관련 고소장을 경찰에게 제출했다. 심석희는 해당 고소장에서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조재범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심석희의 추가 고소로 오는 14일 예정돼 있던 조 전 코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기일이 미뤄졌다. 법원은 검찰의 변론 재개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23일 속행 공판을 열기로 했다. 항소심 결과로 성폭력 피해 수사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자 조 전 코치의 변호인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폭행 사건만 수임 계약을 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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