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한달 만에 SNS 복귀 왜?.."팬들 위해"

최현주 이슈팀기자  |  2019.01.11 16:30
/사진=한혜진 인스타그램 /사진=한혜진 인스타그램


방송인 한혜진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한 달 여 만에 SNS에 복귀했다.

한혜진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운 날 두 볼이 벌겋게 얼어서 회사까지 찾아와 전해주고 갔다는 얘기 들었어요. 그 마음 너무 애틋하고 고맙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혜진씨 이것 때문이라고 인스타 비번 꼭 찾으셔야해요'라는 말 듣고 정신이 번쩍들어 망가진 휴대폰을 고쳤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제 20주년 살뜰히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보내주신 편지들 다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보내신 분들 이름이 없어서 어떻게 기억해야 하나 싶네요. 편지 주신 편지 주신 분들 다이렉트로라도 이름 남겨주세요.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20년 동안 최고로 잘 걸었어요', '앞으로 걷는 길도 반짝반짝하길'이라는 글이 적힌 케이크와 편지 등이 담겨 있다.

한혜진은 지난해 12월 2일 게시물을 끝으로 SNS 활동을 중단해왔다. 그는 한 라디오를 통해 "비밀번호를 분실했다. 비밀번호 까먹은 것도 벌써 두 번째다. 이젠 반쯤 포기한 상태다"라고 SNS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힌 바 있다. 팬들의 마음에 감동한 한혜진이 비밀번호를 찾고 SNS 활동을 시작한 것.

이에 네티즌들은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예뻐요", "20주년 축하드려요", "이렇게 비밀번호 찾아서 인증해주실 줄 몰랐어요", "정 많은 혜진언니"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혜진은 1999년 제2회 서울 국제 패션 컬렉션(SIFAC) 모델로 데뷔 했으며, 현재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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