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팀 들기 위해'... 모레노, 리버풀 떠나려는 이유

이원희 기자  |  2019.01.11 16:33
리버풀의 알베르토 모레노. / 사진=AFPBBNews=뉴스1 리버풀의 알베르토 모레노. / 사진=AFPBBNews=뉴스1
리버풀(잉글랜드) 수비수 알베르토 모레노(27)가 팀을 떠나려는 이유 중 하나가 스페인 대표팀에 선발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1일(한국시간) "모레노는 출전기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적을 결심했으며 현재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들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며 "그간 모레노와 꾸준히 연결됐던 세비야(스페인)는 아직 모레노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리버풀에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레노는 오는 6월이면 리버풀과 계약기간이 끝난다.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고, 계약기간이 만료된 뒤에는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 세비야의 경우 이적료 없이 모레노를 영입하기 위해 이달에는 영입을 시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모레노는 이적 팀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가족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지 따져볼 생각"이라며 "모레노는 또 출전시간이 부족해 스페인 대표팀에서 멀어졌다고 판단,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기 위해 주전 경쟁이 수월한 곳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출신의 모레노는 앤디 로버트슨과 주전 경쟁에서 패해 지난 시즌 중반부터 벤치 멤버로 밀려났다. 올 시즌에도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앞서 모레노는 지난 달 "솔직하게 난 불행하다"며 "나는 리버풀을 위해 뛰었으나 부상을 당한 뒤 내 자리는 없어졌다. 특히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충분히 얘기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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