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첫 승' 김철수 감독 "1승이 이렇게 어려운 것이구나.."

수원=심혜진 기자  |  2018.12.18 22:06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사진=KOVO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사진=KOVO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첫 승의 기쁨을 표출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5-14, 15-9)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16연패에서 탈출하며 첫 승을 수확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2개 포함 3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홍석이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2개 포함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철수 감독은 "경기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었다. 고비를 넘기지 못했는데, 오늘 드디어 넘었다. 너희들 실력은 좋다고 말해줬다"고 웃었다.

이어 "나보다도 선수들이 부담감이 컸다. 오늘 더 절실함을 느끼고 했던 것 같다. 너무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공격에서 빛이 났다. 김철수 감독은 "국내 선수들로 꾸려져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최)홍석이가 최근 3일간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괜찮은 컨디션을 보인 것 같다. 다 괜찮았다"고 말했다.

4세트 역전패를 당한 것에 대해 김 감독은 "5세트에서 또 질까봐 걱정은 많이 했다. 그래도 '지금 분위기 좋으니 이대로만 가자'고 말해줬다. 우재와 태환이가 체력이 왔다 갔다 했다.

1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김철수 감독은 "연패 참 끊기 힘들다. 1승 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이구나 생각했다. 최선을 다해서 해준 것에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오늘 승리를 통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끈끈함으로 끝까지 버티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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