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최용수 감독, “2차전 절대 유리하지 않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2.06 21:08


[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FC서울이 부산 아이파크를 잡고 K리그1 잔류 청신호를 켰다. 최용수 감독은 승리에도 마음을 다잡으며 다가올 2차전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서울은 6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2018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에 3-1 승리를 거뒀다. 원정 3골로 오는 9일 2차전을 한결 편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상대 분위기, 기세에서 모든 상황이 우리에게 불리했다. 변화의 폭을 넓게 가져갔고, 1차전에 모든 걸 쏟자고 이야기했다. 선제골을 내줄 때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다행히 퇴장이 승부의 큰 변수로 작용했다. 선수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믿고 따라줘서 고맙다. 중요한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2차전이 홈이라는 점 말고는 달라질 게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전반 22분 호물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에서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전반 42분 권진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들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13분 하대성이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조영욱이 문전에서 몸을 날리며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33분 김동우의 크로스를 고요한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43분에는 박주영의 코너킥을 정현철이 마무리했다.

최용수 감독은 “전반이 끝난 후 선수들에게 우리 안방에서 하는 것처럼 편하게 하라고 했다. 공격적인 패스를 주문했다. 잘 해냈다”면서, “조영욱, 윤종규, 김한길 등 신선하면서 젊은 패기가 필요했다 생각했는데, 좋은 에너지를 줬다. 더 큰 선수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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