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 송혜교 향한 ♥ 고백..장승조는 질투[★밤TView]

강민경 기자  |  2018.12.06 22:52
배우 박보검, 송혜교, 장승조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보검, 송혜교, 장승조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남자친구' 박보검이 송혜교를 향해 당당하게 라면을 먹으러 가자고 고백했다. 장승조는 박보검과 송혜교의 모습을 목격하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본팩토리)에서는 김진혁(박보검 분)이 차수현(송혜교 분)을 향해 당당하게 라면을 먹으러 가자고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차수현은 김진혁을 향해 "누군가 나를 보고싶어 한다는 거 기분 좋은 일이네요. 하지만 대단히 위험한 말인 거 알죠? 못 들은 걸로 할게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진혁은 "지구가 아주 크고 넓잖아요. 엄청나게 수많은 나라가 있고, 그 중 한 나라 한 도시에서 만난 것. 하루를 함께 보낸 것. 그렇게 돌아와 한 회사에서 상사와 사원으로 다시 만난 것. 그리고 또 재밌는 일상을 짧게 나마 함께 보낸 것. 이 모든 것은 사실 엄청난 인연이죠"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차수현은 "김진혁씨는 단어 초이스가 좀 그래요. 하루를 함께 보내고, 일상을 함께 보내고. 좀 그래요"라고 했다.

정우석(장승조 분)은 선물을 들고 차수현이 있는 속초로 향했다. 호텔에 차수현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프론트에 메모지를 달라고 해 메모와 함께 선물을 남기고 주차장으로 갔다. 차에 탄 정우석은 트럭을 타고 오는 김진혁과 차수현의 모습을 목격했다. 김진혁과 차수현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자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수현은 속초 호텔에 걸 그림을 위해 화백을 찾아갔지만 만남이 불발됐다. 정우석은 차수현(송혜교 분)을 위해 화백을 찾아갔다. 정우석은 "왜 숨어계세요? 대표님께 노여움 마세요. 갤러리 걸고 협박을 좀 했어요"라고 말했다. 정우석은 "제 어머니는 화백님의 후원자이시고, 차수현 대표는 엄청난 팬이다. 차 대표의 팬심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신혼 초에 점수를 크게 딴 적이 있었다. 그게 유일한 점수였다. 사업차 스페인에 갔는데 차 대표가 비행기가 아닌 자동차로 포르투갈에 가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또 정우석은 "차 대표가 나보고 운전해 줄 수 있겠냐고 물어서 차를 렌트해서 서쪽으로 하염없이 갔던 기억이 난다. 뜨거운 해를 맞이하고,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어마어마하게 더웠다. 자그마치 6시간을 달렸다. 차 대표는 화백님의 서쪽으로 길을 가는 여정을 따라 가보고 싶어했었다. 화백님의 그림에서 읽어낸 모든 것들이 그 사람이 따라가고 싶어했었다. 그렇게 화백님을 좋아한다. 속초는 화백님 고향이니 호텔에 그림을 더 걸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정우석을 만난 뒤 화백은 차수현에게 전화를 걸어 "그림 가져가세요. 대신 그림값 안 받을랍니다. 팬서비스라고 합시다. 서쪽으로 가는 길 투어까지 한 팬에게"라고 했다. 차수현은 화백에게 "원치 않는 손길이 부담된다. 그림이 간절하다. 그 간절함 크기만큼 관계된 손길이 부담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화백은 "차 대표가 이길 수 없는 사람들이야. 이길 수 없는 사람들과 기싸움 해봤자 차 대표 기운만 빠진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차수현은 "조언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우석은 집으로 돌아와 김화진(차화연 분)과 마주했다. 김화진은 정우석에게 "그렇게까지 해야겠니?"라고 물었고, 정우석은 "그래도 한 때 어머님 며느리였어요. 우리 그 사람한테 이 집 사람이었을 때도 그러면 안되는 거였어요. 재결합 하고 안하고는 수현이와 저의 문제입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정우석은 "수현이는 물건이 아닙니다. 자기 인생을 결정하는 건 당연한 거잖아요. 이런 말씀 이제 마지막입니다. 저도 제 인생 살겠습니다. 적어도 태경그룹 사람으로는 살지 않을겁니다"라고 했다.

남명식(고창석 분)은 장미진(곽선영 분)에게 김진혁과 함께 속초로 가게 된 사연을 밝혔다. 남명식은 "그니까 이게 얘기하다보니까 김진혁이 속초에 갈 일이 있다고 해서 태워왔다"고 했다. 이를 들은 장미진은 "아저씨 왜 그래요. 수현이 어떤 상황인 줄 아시면서. 또 사진이라도 찍혔으면 어쩔꺼에요"라고 화냈다. 남명식은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걱정하지마십쇼. 차라리 큰일 생겼으면 좋겠다. 수현이 좀 봐. 백화점 마네킹보다 표정 없는 거 안 보여?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야하는 거지. 다 집어치우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농사 짓는 게 백 번 낫다. 수현이가 환하게 웃더라. 그렇게 우는 거 수현이 중학교 때 보고 처음 봤다"라고 설명했다.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차수현에게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김진혁이 이를 보고 바로 달려와 "다친 데 없어요?"라며 걱정했다. 그러면서 사고 차주에게 자신들이 말끔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김진혁은 차수현에 "놀랐죠? 병원 가보실래요? 제가 모셔다드릴게요. 대표님 이러는 거 몸부림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차수현은 "이것봐요 김진혁씨.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함부로 말해요"라고 화냈다. 김진혁은 "하나 더 환불할게요. 위험해서 내가 싫어요"라고 말해 심쿵을 자아냈다. 또한 "나중에 혼날게요. 오늘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해요. 도착할 때까지 눈 좀 붙이세요"라고 했다.

김진혁은 1분을 기다린 뒤 차수현에게 "생일 축하해요. 이건 선물입니다. 대표님 생일인데 선물 드리고 싶었어요. 재벌은 명품 선물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저는 신입이라 괜히 명품 선물 준비했다가 가랑이 찢어질 수 있어서"라고 말했다. 차수현은 "축하 고마워요. 선물은 마음만 받을게요"라며 "김진혁씨 솔직히 나 더 이상 김진혁씨와 관계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낯선 일들이라 좀 부담돼요"라고 했다. 그러나 다시 김진혁을 불러 "내놔요. 성의를 무시한다고 오해할까봐"라며 김진혁이 선물로 내민 립스틱을 받아갔다.

이후 동화호텔 사내 게시판에는 차수현과 김진혁에 대한 익명의 글이 게재됐다. 이를 접한 정우석은 비서를 통해 최대한 빨리 서버를 다운 시킬 해커를 찾아달라고 했다. 차수현은 퇴근하다 이사회 사람과 마주했다. 동화호텔 대표로서 입장이 궁금하다며 표명하라고 강요했다. 퇴근을 하려던 김진혁은 "차수현 대표님. 퇴근하십니까?"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난 선택했습니다. 당신이 혼자 서 있는 그 세상으로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생각했다. 김진혁은 "저 돈 좀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살테니까 저랑 라면 먹으러 가시죠. 오늘은 저랑 편의점 컵라면 드시죠"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진혁은 '나의 이 감정이 뭐냐고 묻진 마세요. 아직은 나도 모릅니다. 지금의 나는. 당신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는 것. 그것입니다'라고 한 번 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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