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여심잡은 시청률의 낭군님①[★리포트]

이경호 기자  |  2018.10.17 08:43
/사진=tvN /사진=tvN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가 월화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만하면 '시청률의 낭군님'이다.

도경수는 지난 9월 10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에 왕세자 이율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졸지에 무쓸모남 원득으로 전락한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다.

주인공 도경수가 시청률을 견인하며 월화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홀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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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원득=도경수, 인생 캐릭터의 완성

이율은 권력을 탐하는 김차언(조성하 분)의 위협으로 인해 기억을 잃고 기억을 잃은 채 홍심(남지현 분)과 혼인하게 됐다. 원득으로 불리게 된 이율은 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인 아쓰남으로 갖은 사고를 치고 다니면서 홍심을 곤란케 했다.

뿐만 아니라 기억은 잃었지만 몸에 밴 도도함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든다. 원득으로 사는 이율은 양반의 신분도 아닌데, 보는 사람마다 반말은 기본이다. 또 대화 중에 "나만 불편한가?"라는 말을 하며, 상대를 당황케 한다. 정말 기억을 잃었을까 싶을 정도였다.

원득, 아니 기억을 잃은 왕세자 이율 역을 맡은 도경수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크고 작은 재미를 선사한다. 능청스러운 이 연기는 실로 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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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탄생, '시청률의 낭군님' 도경수

오롯이 캐릭터에 녹아든 도경수의 활약에 '백일의 낭군님'은 지상파 3사(KBS, MBC, SBS)를 제치고 월화 안방극장 시청률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백일의 낭군님'은 1회 시청률(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시청률. 이하 동일기준) 5.0%를 기록했다. tvN 월화극 첫 방송 시청률 중 가장 높았지만, 지상파 월화극 시청률과 대결이라고 하기엔 부족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도경수와 남지현이 이끄는 '백일의 낭군님'이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률이 상승세에 올랐다. 회를 거듭하면서 도경수가 웃음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연기력으로 극적 재미를 더한 것이 한 몫 했다. 영화 '카트' '형' '7호실' '신과함께' 시리즈('죄와 벌' '인과 연') 등과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너를 기억해'에서 보여준 캐릭터와는 사뭇 다르게 친근하면서도 곁에 두면 재미있을 캐릭터를 완성했다.

극이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시청자들의 관심도 이어졌고, 지난 9일 방송된 10회는 평균 시청률 10.3%를 달성 지상파를 포함해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으면서 인기 상승 정점을 찍었다. 남은 방송에서는 도경수, 남지현이 극중 얽히고설킨 관계를 풀고 보다 깊어진 러브라인까지 다룰 예정으로 전보다 높은 시청률 기록이 기대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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