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포커스] 벤투호, 측면 활용 주효-결정력은 글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12 21:03


[스포탈코리아=상암] 이현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강호 우루과이를 맞아 선전하고 있다.

한국은 12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전반이 끝난 현재 0-0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황의조, 2선에서 손흥민-남태희-황희찬이 지원사격했다. 중원은 기성용-정우영, 수비는 홍철-김영권-장현수-이용, 골키퍼 장갑을 김승규가 꼈다.

뚜껑을 열자 경기는 예상과 달리 흘렀다. 안방인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이 언급한대로 확실한 색 ‘정체성’이 돋보였다. 상대는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지 않고, 두터운 블록을 형성해 수비벽을 구축했다. 이에 한국은 측면을 활용해 활로를 찾았다.

전반 5분 한국은 상대 우측을 파고들었다. 문전으로 크로스 문전에서 황희찬이 머리를 갖다 댔다. 뒤에서 뛰어들던 황의조가 몸을 날렸지만, 볼에 닿지 않았다. 11분에는 강호를 맞아 필수인 세트피스도 시도했다. 손흥민의 코너킥이 장현수 머리에 빗맞았다.

움츠리고 있던 우루과이는 중반 이후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이에 김영권-장현수가 중심이 된 한국 수비진은 잘 버텼다.

수비가 안정 되자 공격이 더욱 살아났다. 손흥민이 수차례 드리블 돌파로 위협하자 상대는 반칙을 범할 수밖에 없었다. 패스 속도, 좌우 풀백인 홍철과 이용은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무작정 크로스 하기보다 중앙으로 볼을 투입하는 전략을 택했다.

단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결정력이었다. 문전에서 침착함이 부족했다. 우루과이 수문장 무슬레라를 위협할 만한 예리한 슈팅이 없었다.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거나 빗맞기 일쑤였다. 그렇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 속에 잘 대처, 성공적인 45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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