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6년 연속 10승' 두산, NC 꺾고 92승! 신기록 -2

잠실=한동훈 기자  |  2018.10.12 21:45
두산 유희관. 두산 유희관.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시즌 92승을 달성했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두산은 12일 잠실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와의 팀간 16차전서 13-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이 6⅔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쳐 10승(10패)에 입맞춤했다. 유희관은 두산 프랜차이즈 최초로 6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92승 50패로 2016년 자신들이 세운 역대 최다승인 93승에 1승 차이로 접근했다.

두산은 1회초 2점을 빼앗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백민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수빈이 우전안타를 때렸다. 박건우가 우중간 싹쓸이 2루타로 간단하게 2점을 뽑았다.

2회말 김재호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한 두산은 4회말 3점을 보태 6-2로 달아났다. 김재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NC 선발 왕웨이중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6호. 3-2로 앞서가던 4회말에는 양의지가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23호.

다음 타자 최주환이 중전안타를 치자 NC는 박진우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김재호가 11구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 오재원의 좌전 적시타와 백민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두산은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8회말 무려 7점을 더해 NC를 주저앉혔다. 1사 1, 2루서 정진호의 2루타,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가 쏟아져 10-2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이후에도 이병휘, 김재호, 장승현이 연속안타를 때려 3점을 더 냈다.

유희관은 4수 만에 10승에 성공했다. 9월 16일 NC전 9승을 달성한 뒤 3경기서 2패를 당했다. 9월 22일 NC전에는 3이닝 7실점 부진했다. 9월 27일 한화전에는 5이닝 6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10월 6일 LG전은 8이닝 3실점 호투했으나 LG 선발 차우찬이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두는 바람에 고개를 숙였다. 이번 NC전이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는데 극적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유희관은 7회 2사 후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강률은 2⅓이닝을 혼자 책임 져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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