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우사인 볼트, 프로 데뷔골 폭발…프리시즌 2골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12 19:52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2)가 축구선수 도전 이후 처음으로 골맛을 봤다. 그것도 멀티골이다.

볼트는 육상선수를 은퇴하고 축구선수로 꿈을 키우고 있다. 평소에도 축구광을 자처했던 볼트는 호주 A리그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와 연습생 신분으로 계약하며 소망 달성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볼트는 육상계를 떠나고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세계 각지 클럽의 문을 두드렸다. 단거리 폭발력을 바탕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테스트를 받기도 했던 볼트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던 볼트는 센트럴코스트에 연습생으로 입단해 실점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센트럴코스트 친선경기에 나섰던 볼트는 이날 2골을 터뜨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볼트는 12일(한국시간) 열린 맥아더 사우스 웨스트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후반 12분 탁월한 스피드를 바탕으로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볼트는 후반 23분에도 문전까지 적극적으로 쇄도해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타 가볍게 밀어넣으며 멀티골을 뽑아냈다. 볼트는 후반 30분 교체됐다.

경기를 마친 볼트는 "내 첫 선발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아주 기분이 좋다"며 "이곳에 와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 최선을 다해 정식 선수가 될 수 있길 열망한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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