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상암벌.. 승리로 화답한 태극전사 [서울W 현장]

서울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2018.10.12 21:53
황의조의 선제골로 기뻐하는 대한민국 선수들. 황의조의 선제골로 기뻐하는 대한민국 선수들.


붉게 물든 상암벌에 태극전사들이 승리로 화답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5위)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FIFA 랭킹 5위)와 평가전에서 황의조, 정우영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9월 A매치에서 코스타리카와 칠레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둔 대표팀은 '벤투호 2기'로 10월 A매치를 치른다. 첫 상대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다.

한국은 역대 우루과이를 상대로 1무 6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안방에서 열린 8번째 대결에서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꿈은 이어진다 카드섹션./사진=심혜진 기자 꿈은 이어진다 카드섹션./사진=심혜진 기자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경기 전부터 매진을 이뤘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매진된 것은 2013년 10월 브라질과 평가전 이후 5년 만이다.

그리고 6만4170명의 축구팬들은 역대급 카드섹션을 펼치며 장관을 이뤘다. N석 1층에는 태극기, 맞은편 S석 1층에는 K리그 엠블럼이 그리고 본부석 맞은 편에는 붉은악마 카드섹션 메인 문구인 '꿈★은 이어진다'가 경기장을 수놓았다.

후반 40분에는 핸드폰 불빛과 함께 아리랑을 떼창하며 태극전사를 열렬히 응원했다.

태극전사들을 이들의 응원과 함성에 승리로 화답했다. 황의조가 후반 20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득점에 실패했지만 뒤에서 받치고 있던 황의조가 달려들어 골로 성공시켰다.

7분 만에 수비수 김영권이 미끄러지면서 동점골을 헌납한 한국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석현준이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으나 수비수 맞고 나왔다. 이를 정우영이 해결해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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