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회 "성추행 코치, 진상 조사 후 엄중 처벌" 공식입장

한동훈 기자  |  2018.10.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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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차해원 감독 /사진=뉴스1


여자 배구대표팀 차해원 감독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팀 내 성추행 사건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배구협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 감독 사퇴 경위를 성추문 탓이라 밝히고 가해자로 지목된 신동인 코치를 엄중 문책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협회는 지난 10일 차 감독이 성직 부진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보다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코치의 성추행 사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협회는 "대표팀 훈련기간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하여 협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일동은 배구팬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라 고개를 숙이며 "신속하고 공정한 진상조사 및 관련자 엄중처벌을 진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협회는 객관성을 위해 외부인이 포함된 진상조사위원회를 연다. 이를 토대로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 또한 지도자 선발 시 지도력은 물론 도덕성까지 검증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배구협회 공식입장 전문

대표팀 훈련기간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하여 협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일동은 배구팬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이에 대하여 협회는 신속하고 공정한 진상조사 및 관련자 엄중처벌을 진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건의 경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8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훈련 기간 중 여자배구대표팀의 신동인 코치가 9월 17일 늦은 시간에 진천선수촌 내에서 팀 스탭과 음주를 하였고 자리가 끝난 후 방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코치가 재활트레이너에게 성추행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다음날인 18일 아침 트레이너는 차해원 감독에 이를 알리고 퇴촌하였으며 오후에 차 감독은 코치를 퇴촌 조치한 후 이를 19일 오전에 협회에 보고하였습니다.

당시 협회는 이와 관련한 정확한 진상파악과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피해 당사자가 이 건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원하였으며,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 출국을 일주일여 남긴 상황에서 피해자 본인의 의사와 대회참가를 위해 코치교체 등 필수적 조치를 취한 후 대회 종료 후 대표팀 귀국 즉시 본 건을 다룰 예정이었습니다.

여자대표팀이 귀국한 후 협회는 내부적 논의를 거쳐 여자대표팀 감독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하였고, 2018. 10. 10(수) 차 감독이 사직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오늘 오전 협회는 긴급히 임원진 회의를 갖고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1.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관계 파악을 위하여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 위원장 : 연병해 전 언론인, 협회 고문

- 위 원 : 류철호 전 도로공사 사장, 김광열 협회 감사, 김용주 변호사, 김희진 인권강사

2.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회부 → 진상조사위원회의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 엄중 문책

3. 재발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 (성폭력 방지 및 대표팀 기강 확립 등)

또한 향후 대표팀 지도자 선발 시 지도력과 더불어 도덕성까지 검증키로 함



협회는 이번 건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본건으로 국민들과 배구팬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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