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3R] ‘로메로 퇴장’ 맨유, 2부 더비에 승부차기 패 '망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9.26 06:08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프리미어리그)가 더비 카운티(챔피언십)에 충격 패를 당했다.

맨유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전반 3분 마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분 윌슨과 40분 마리오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추가시간 펠라이니가 극적인 골을 뽑아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더비에 7-8로 패하며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제자인 프랭크 램파드에게 굴욕을 맛봤다.

모리뉴 감독은 4-2-3-1을 가동했다. 원톱에 루카쿠, 2선에 마르시알-린가드-마타가 나섰다. 중원은 마티치-에레라가 구축, 수비는 영-존스-바이-달롯, 골키퍼 장갑을 로메로가 꼈다.

시작 3분 만에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린가드가 흘려줬고, 반대편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마타가 왼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득점으로 맨유가 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윌슨을 중심으로 한 더비 공격에 수비가 흔들렸다. 공격은 날카로움이 떨어졌고, 추가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후반 들어 분위기는 묘하게 흘렀다. 더비는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 14분 맨유 아크에서 윌슨이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후반 18분 린가드-에레라를 빼고 프레드-펠라이니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기세가 오른 더비의 공격이 계속됐다. 22분 더비가 전방으로 볼을 찔러줬고, 윌슨이 침투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맨유 골키퍼 로메로가 박스 바깥에서 왼손으로 막았다.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마타 대신 리 그랜트가 들어왔다. 이어진 프리킥은 무산됐다.



이후 경기는 치열했다. 맨유는 후반 27분 루카쿠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더비는 33분 요제프준의 문전 헤딩슛이 그랜트에게 막혔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40분 더비에 의해 깨졌다. 마운트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그랜트에게 걸렸다. 흐른 볼을 문전에서 마리오트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승리를 더비가 가져가는 듯했지만, 맨유는 저력을 발휘했다. 추가시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더비가 승리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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