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보도 감독, 버틀러 설득했지만.. 버틀러는 복귀 생각 없다

김동영 기자  |  2018.09.25 23:35
여전히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는 지미 버틀러. /AFPBBNews=뉴스1 여전히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는 지미 버틀러. /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탐 티보도 감독과 구단 사장이 트레이드를 요청한 지미 버틀러(29)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버틀러는 여전히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티보도 감독과 농구 부문 사장이 나서 지미 버틀러를 만났다. 다시 팀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했다. 하지만 버틀러는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나섰던 버틀러는 다시 미네소타 선수들과 뛰는 것을 원하지 않는 상태다.

미네소타로서도 난감한 상황이다. 팀의 핵심 선수지만, 선수가 뛰기를 원하지 않는 상황. 내년 여름 FA가 되기에, 그대로 있다가는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하고 보낼 수도 있다. 차라리 트레이드를 하는 것이 낫다.

ESPN은 "구단 수뇌진과 티보도 감독이 버틀러를 만나 면담을 했지만, 버틀러는 여전히 미네소타에서 뛰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그래도 티보도 감독은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오른손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버틀러는 구단주 승인하에 미네소타의 미디어데이 행사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티보도 감독과 수뇌진에 연락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지 않을 것이며,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기본적으로 미네소타는 버틀러가 계속 미네소타에서 뛰기를 바란다. 티보도 감독의 경우 시카고 감독 시절 버틀러와 함께했다. 성과도 낸 바 있다. 미네소타에서 재결합하면서 많은 이들이 기대를 품은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버틀러의 자세가 강경하다. 버틀러가 트레이드를 원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뉴욕 닉스, 브루클린 네츠, LA 클리퍼스 등이 주요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 역시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결국 미네소타와 티보도 감독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버틀러 드라마'가 시작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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