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 부족" 메시-호날두 시상식 불참에 비판 목소리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9.25 10:35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불참을 거세계 비판했다.

FIFA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 해를 정리하며 남녀 최우수 선수, 남녀 최우수 감독 등을 선정하는 자리다. 메시와 호날두는 올해의 선수와 푸스카스상, 월드베스트 11 등 여러 부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메시와 호날두는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이틀 후 리그 경기가 잡혀있다. 메시는 레가네스 원정을 떠나고 호날두도 볼로냐와 경기한다. 둘은 일정을 들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다. 지난해에도 메시와 호날두는 시상식 직후 코파 델 레이 일정이 있었으나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카펠로 감독은 "메시와 호날두의 불참은 존중 부족을 나타낸다. 그들은 정말 많은 걸 얻었기에 패배감을 싫어할 수 있다. 그러나 좋을 때와 나쁠 때 모두 같은 행동을 보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올해의 베스트11에 포함된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도 "상 후보자는 시상식에 참석해야 한다. 그들이 오지 않아 매우 놀랐다. 그들이 오지 않은 건 그들의 문제"라고 했고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도 "메시와 호날두가 자리했다면 참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메시와 호날두의 부재 속에 최고의 상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에게 돌아갔다. 모드리치는 FIFA 회원국 대표팀 주장, 감독, 기자단의 투표 결과 29.05%의 높은 지지를 받아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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