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유엔 총회 무대서 연설 "스스로 사랑하자!"

이슈팀 강민경 기자  |  2018.09.25 08:39
그룹 방탄소년단 /AFPBBNews=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 /AFPBBNews=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유엔 총회 무대에 올라 연설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현지시간)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유니세프와 유엔이 함께 73회 유엔총회에서 공공 및 민간 부문에 제안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유니세프와 손잡고 세계 아동, 청소년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시작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영어로 연설에 나섰다. 그는 "서울 근처 일산이라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어린시절을 보냈다. 9~10살 무렵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스스로를 남들이 만들어놓은 틀에 자신을 집어넣기 시작하면서 나만의 목소리를 잃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별을 보면서 '꿈꾸지 말고 실천해보자'고 생각했다. 내 몸의 목소리를 들어보자고 생각했다. 내게는 음악이라는 도피처가 있었다. 그 작은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BTS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멤버들이 있었고,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RM은 "단점이 있지만 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우리 스스로 사랑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달라. 여러분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5일과 26일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ABC '지미 키멜 라이브', NBC '엘런 드제러너스 쇼', ABC '굿모닝 아메리카'까지 미국 현지 인기 토크 프로그램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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