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가 첼시로 복귀한다면? "코치로 돌아오면 환영"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9.14 22:0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첼시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존 테리(37)의 코치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테리는 지난 시즌 애스턴 빌라를 떠나고 아직 행선지를 못 찾고 있다.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면서 최근 러시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계약 체결 직전까지 갔으나 거절 의사를 밝혔다.

테리는 모스크바의 제안을 최종적으로 거절한 이유로 가족을 들었다. 가족과 상의한 뒤 러시아행이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테리는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사리 감독은 테리의 첼시 복귀 문을 열었다. 다만 선수가 아닌 코치로 합류하는 것에 긍정론을 폈다. 테리의 의사를 존중해 선수 자격으로는 기회를 줄 수 없지만 지도자 출발은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사리 감독의 뜻이다.

그는 14일(한국시간) 'BBC'를 통해 "지난번 테리는 나와 이야기할 때 선수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가 또 다른 시즌을 뛰고 싶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일주일 전에 나눈 대화라 지금 상황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첼시는 그의 집이고 우리를 도울 생각이 있다면 진정으로 환영할 것"이라고 코칭스태프 합류의 문을 열었다.

테리는 첼시 역사에 길이 남을 명 수비수다. 지난 1998/1999시즌 첼시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2000년 잠시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 시절을 제외하고 2017년까지 이곳에서만 통산 692경기를 소화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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