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김광현-김강민, 가히 한화 천적 다운 맹활약

청주=심혜진 기자  |  2018.09.14 21:57
김광현-김강민. 김광현-김강민.


가히 한화의 천적다웠다. SK 와이번스 김광현과 김강민의 이야기다.

한화는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경기서 5-7로 패했다. 2연승 뒤 2연패다. 또한 SK와의 격차는 3.5경기로 더 벌어졌다.

이날 패인은 천적 김광현과 김강민에게 당해서다. 먼저 선발 투수 김광현은 올 시즌 한화전에 2번 등판해 모두 승리를 쓸어담았다. 평균자책점은 0.69에 달한다. 김광현의 제구에 한화 방망이를 헛돌기 일쑤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한화로선 속수무책이었다. 그나마 2회 1득점에 성공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정도다. 삼진을 무려 7개를 잡았다.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거두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리고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다만 5시즌 연속 10승 달성은 성립되지 않는다. 지난해 등판은 하지 않았지만 선수단 명단에 등록이 되어있었기에 지난해까지 기록이 포함이 된다. 지난해 10승 달성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5시즌 연속 10승 기록은 될 수 없었다.

마운드에 김광현이 있다면 타자 중에는 김강민이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강민은 한화전 3경기 출전해 타율 0.444 1홈런 3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홈런과 타점이 많지는 않지만 타율 부문에서 LG와 똑같이 제일 강했다.

그리고 이날도 맹활약을 펼쳤다.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김강민은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쓸어담았다.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강민은 1-1로 맞선 4회 무사 1루서 2루타를 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성현의 1루수 땅볼 때 홈 송구되는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한 김강민은 김재현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하이라이트는 세 번째 타석이었다. 3-1로 앞선 5회초 1사 만루서 안영명의 133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시즌 10호. 올 시즌 2번째이자 개인 3번째 만루 홈런이다.

7회 하주석의 3점 홈런, 8회 김태균의 적시타가 터졌기에 김강민의 한 방은 더욱 값졌다. 이렇게 SK는 한화의 천적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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