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4안타 6타점' NC, 시즌 최다 '6연승 질주'.. 넥센 7-3 제압

창원=김우종 기자  |  2018.09.14 21:57
NC 나성범 /사진=뉴스1 NC 나성범 /사진=뉴스1


NC가 갈 길 바쁜 넥센의 발목을 잡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NC 다이노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지난 7일 잠실 LG전 이후 올 시즌 최다 6연승을 내달렸다. 53승1무71패를 기록한 NC는 9위를 유지한 채 8위 롯데 추격에 나섰다. 반면 넥센은 64승 63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넘겼다.

NC 선발 투수는 베렛. 넥센 선발 투수는 신재영. NC는 2회말 3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 1사 후 김찬형이 좌전 안타, 정범모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민우 타석 때 4구째 승부 후 넥센 신재영의 오른손 세 번째 손가락 물집이 터졌다.

결국 급하게 안우진이 올라왔으나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권희동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나성범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0-3이 됐다.

넥센은 3회 1점을 만회했다. 2사 3루에서 이정후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깔끔한 적시타를 뽑아내며 3루 주자 김민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6회말 큰 것 한 방으로 더 멀리 달아났다. 2사 1루 기회. 나성범이 이승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속구(140km)를 통타, 우측 외야 관중석 상단(비거리 135m)에 꽂히는 대형 투런 아치를 그렸다. 점수는 5-1이 됐다.

넥센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8회초 1사 1루 기회. 박병호가 좌월 투런포(시즌 38호)를 터트리며 5-3, 2점 차로 추격했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KBO 리그 최초 5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고, 오히려 NC는 8회말 나성범이 쐐기 중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7-3 NC의 승리였다.

NC 선발 베렛은 6이닝 동안(투구수 108구)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5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나성범의 6타점은 지난 2015년 9월 17일 대전 한화전 6타점 이후 개인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반면 넥센은 선발 신재영이 물집으로 2회 강판된 게 뼈아팠다. 1⅓이닝 3피안타 3볼넷 3실점. 이어 나온 안우진은 3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았다. 그러나 이후 차례로 나온 이승호가 1이닝 2실점, 양현이 1⅓이닝 1실점, 윤영삼이 ⅔이닝 1실점으로 각각 흔들리며 결국 패했다. 6안타를 친 타선은 박병호와 김민성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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