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도 불펜 대기'.. AG 前 마지막 '총력전' 펼쳐진다

대구=김우종 기자  |  2018.08.16 13:49
잠실야구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잠실야구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최종전이다. 이날 경기를 마치면 9월 4일에 다시 KBO리그가 재개된다. 각 팀들은 이날 경기만 마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에 총력전으로 나설 태세다.

16일 오후 6시 30분, KBO리그 5경기가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앞서 전반기에 우천과 미세먼지 취소 등으로 열리지 못했던 경기를 KBO가 재편성해 일정이 확정됐다.

잠실 넥센-두산전, 인천 LG-SK전, 수원 NC-KT전, 대구 한화-삼성전, 부산 KIA-롯데전까지 총 5경기다.

모든 매치업이 흥미롭다. 먼저 잠실은 팀 최다 11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넥센이 리그 선두 두산을 만난다. 두산 투수진이 넥센의 막강 화력을 견뎌낼 지 관심이 쏠린다. 넥센은 앞서 선발 일정까지 조정, 외인 투수 브리검을 내보낸다. 두산은 이영하로 맞선다. 넥센의 새 외인 샌즈가 출전할 지도 관심사.

인천에서는 LG와 SK가 격돌한다. 일단 LG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5위를 확정 지었다. 두 팀 모두 전날(15일) 나란히 3연패를 끊어냈다. LG는 차우찬, SK는 박종훈이 선발 등판한다. 임찬규도 불펜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LG 류중일 감독은 앞서 임찬규를 말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16일 최종전에서 불펜 대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에서는 하루 휴식을 취하고 올라온 한화와 삼성이 맞붙는다. 삼성은 넥센을 만나 연이틀 한 점 차 패배를 당하며 분루를 삼켰다. 두 팀 모두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다. 한화는 헤일, 삼성은 아델만이다. 하지만 선발이 초반에 흔들릴 경우에는 불펜이 일찍 활용될 수도 있다.

부산서는 KIA와 롯데가 대결한다. KIA는 양현종, 롯데는 듀브론트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두 팀 모두 갈 길이 바쁘다. KIA는 51승 58패로 7위, 롯데는 50승2무57패로 8위다. 두 팀 간 승차는 없다. 만약 롯데가 이기면 순위는 뒤바뀐다.

수원에서는 9위 KT와 10위 NC가 싸운다. 두 팀은 앞서 14일부터 수원에서 2연전을 펼쳤다. 14일 경기서는 KT가 10-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15일 경기서는 NC가 KT를 13-9로 격파했다. NC는 이재학, KT는 피어밴드가 각각 선발 등판한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두는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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