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명성교회 지키려다 기독교 무너진다"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8.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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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기독교계 원로 김동호 목사가 명성교회 세습 논란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했다. / 사진=뉴스1


기독교계 원로 김동호 목사가 명성교회 세습 논란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했다.

김 목사는 1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명성교회 세습 논란과 관련해 "지나가는 개미에게 물어봐도 안다"며 "세습을 세습이 아니라고 하면 안 된다. 마치 조폭들이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명성교회를 지키려다 개신교가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성교회를 향해 세습이 아니라고 하면 어거지일 뿐이다. 어떻게 정상적인 사람의 양심에서 '세습이 아니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성교회는 지난해 11월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를 담임 목사로 임명했다. 이에 세습이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명성교회 측은 김삼환 목사가 은퇴하고 2년 뒤 김하나 목사가 취임했기 때문에 세습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재판국은 7일 명성교회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김하나 목사의 취임이 적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재판국원 15명의 비밀투표를 거쳐 8대 7로 내린 결정이다.

이에 김 목사는 "명성교회가 인정 판결을 받은 것은 같은 패거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가능할 수 없다. 일부에선 개신교를 적폐라고 부른다. 그래도 할 말이 없다. 단체로 바보가 될 필요가 없고 싸울 때 싸우고, 저항할 건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신도들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지나간 사람들마저 공범이 되는 것"이라며 "마치 한국 교회가 통합 측 장로교회가 강도를 만난 것 같다. 공범자들이나 지나친 자들이나 모두 범죄자다. 명성교회가 하는 일의 공범자가 돼서는 안 된다. 명성교회를 지키기 위해 개신교가 무너지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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