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최소 경기 70승?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고생 덕분"

수원=심혜진 기자  |  2018.08.10 17:39
김태형 감독.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구단 역대 최소 경기 70승 고지에 밟은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내가 한 것이 뭐가 있나. 코칭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서 두산은 이용찬의 호투와 김재호의 역전 스리런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올 시즌 가장 먼저 70승을 달성했다. 두산이 70승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한 것은 1995년과 2016년에 이어서 세 번째다.

더불어 107경기 70승 선착은 역대 5번째 최소 경기다. 1위는 101경기 만에 달성한 1985년 삼성이 가지고 있고, 그 뒤를 2000년 현대(103경기), 1993년 해태(105경기), 2008년 SK(106경기)를 이었다. 두산은 1986년 삼성, 1998년 현대와 함께 5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사실 시즌 전 전력 구상이 잡히지 않았다. 린드블럼을 제외한 용병 2명, 장원준, 유희관 등은 확실하지 않았고, 함덕주, 김강률을 제외하고는 불펜 쪽도 완벽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박)치국이가 이 정도로 해줄 줄은 몰랐다. 곽빈도 시즌 초중반 많은 힘을 불어 넣어줬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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