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무기력한 공격' 잉글랜드, 이른 선제골이 독 됐나

박수진 기자  |  2018.07.12 05:54
동점골 실점 이후 아쉬워하는 잉글랜드 케인과 헨더슨(왼쪽부터) /AFPBBNews=뉴스1 동점골 실점 이후 아쉬워하는 잉글랜드 케인과 헨더슨(왼쪽부터) /AFPBBNews=뉴스1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잉글랜드가 추가 골을 뽑지 못하며 크로아티아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득점 이후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서 1-1로 정규 시간을 마친 다음 연장 후반 1골을 실점하며 1-2로 졌다. 연장 후반 크로아티아 만주키치에 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따.

이로써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결국 이뤄내지 못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일찍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분 알리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모드리치에 반칙을 얻어냈고, 트리피어가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잉글랜드의 낙승이 유력해보이는 흐름으로 흘렀다.

실점 이후에도 크로아티아는 수비 라인을 내렸다. 2경기 연속으로 연장을 치른 탓에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펼치지 않았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전반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 해리 케인이 2차례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말았다.

달아나는 골을 만들지 못한 잉글랜드는 결국 후반 초반부터 경기 흐름을 크로아티아에 뺏겼다. 지속적으로 크로아티아에 공격을 허용한 잉글랜드는 후반 23분 페리시치에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후반 3분 결국 마리오 만주키치의 벼락 슈팅을 막아내지 못하며 1-2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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