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을용 대행, “고요한, 월드컵 다녀와서 자신감 붙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7.11 21:55


[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FC서울 이을용 감독대행이 주장인 고요한에게 찬사를 보냈다. 러시아 월드컵을 다녀온 후 한층 발전했다고 엄치를 치켜세웠다.

서울은 11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6라운드에서 고요한, 김원균, 에반드로 연속골로 포항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에서 탈출, 승점 19점 8위로 반전 물꼬를 텄다.



경기 후 이을용 감독대행은 “내가 생각한대로 경기가 잘 이뤄졌다. 전체적인 내용이 좋았다. 특히 미드필드 플레이가 매끄러웠다”고 평가했다.

이을용 감독대행의 한수가 통했다. 포항이 스리백을 들고 나올 걸 알았고, 침착히 기다렸다가 역습, 세트피스를 통해 상대 허를 찔렀다. 전반 15분 포항 페널티박스 안에서 안델손 패스를 받은 고요한의 문전 왼발 득점, 37분 윤석영의 코너킥을 김원균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포항은 시간이 흐를수록 급했고, 서울은 안정이 더해졌다. 추가시간 에반드로의 집념의 쐐기골을 더해 값진 무승부를 챙겼다.

이을용 감독대행은 “포항이 스리백을 쓸 확률이 50대50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적중, 내심 기분이 좋았다. 내가 원하는 축구는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는 것이다. 측면에 나섰던 (이)상호, (고)요한이가 잘해줬다. 모든 면에서 만족한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어 선제골과 함께 경기 내내 분주히 움직인 고요한에 대해 이을용 감독대행은 “기존에 주장인던 (신)광훈이가 부상도 있고, 주장을 내려놓고 싶다고 했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요한이로 정했다. 선수들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하면서, “요한이는 월드컵에 다녀온 후 자신감이 붙었다. 원래 볼 터치나 기본기는 좋다. 큰 무대 경험을 통해 더 성숙해졌다. 본인에게나 팀에 긍정적 신호”라고 칭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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