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유벤투스行, '세리에A 재도약' 기폭제 될까

김동영 기자  |  2018.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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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이탈리아로 향했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세리에A 입장에서도 호날두 영입은 호재다. 잃었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유벤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호날두는 4년간 연봉으로 세후 3000만 유로(약 394억 원)을 받게 된다.

어마어마한 이적료가 투입됐다.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1억 유로(약 130 8억원)을 준다. '연대 기여금' 1200만 유로(약 157억 원)도 있다. 영입한 선수가 12~23세 기간 뛰었던 팀에 지급하는 돈으로, 육성에 대한 대가라 할 수 있다. 스포르팅 리스본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지급된다.

이로써 호날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게 됐다. 이미 맨유와 레알에서는 정상을 맛봤다. 유벤투스에서 또 한 번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이미 유벤투스는 세리에A 최강팀으로 꼽힌다. 2011-2012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리그 7연패에 성공했다. 세리에A에서는 적수가 없는 수준. 이런 팀이 발롱도르 4회 수상에 빛나는 호날두를 더했다.

더불어 유벤투스는 세리에A를 넘어 유럽 챔피언을 꿈꾸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1995-1996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는 상태. 20년이 훌쩍 넘었다. 호날두를 더하며 '대권'에 도전한다.

이런 유벤투스의 행보는 다른 세리에A 구단들에게도 자극이 될 수 있다. 유벤투스의 독주를 막기 위해 전력 강화에 나선다면, 이는 리그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냉정히 말해 2000년대 중반 이후 세리에A는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한때 유럽 최고의 리그를 논했지만, 냉정히 말해 현 시점에서 세리에A는 프리미어리그나 프리메라리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ESPN은 호날두의 이적 소식을 전하며 "현재 세리에A는 프리메라리가보다 아래 단계에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 한 명으로 달라질 수 있다. 슈퍼스타가 가지는 힘이다.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델 피에로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영입은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축구에 대단한 일이다. 도시에도 멋진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가 오면서 이탈리아 축구의 레벨이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유벤투스를 꺾고자 하는 욕망이 커질 수 있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 또한 호날두가 오면서 세리에A의 이미지 제고 효과도 있다"라고 더했다.

기본적으로 이탈리아는 세계적인 축구강국이다. 그 바탕이 세리에A였다. 유럽을 호령하던 리그다. 여전히 강력한 리그임은 분명하지만,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세리에A에 호날두라는 대형 퍼즐이 더해졌다. 호날두는 세리에A가 다시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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