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에 3안타' 양의지 "어색했지만.. 구위는 여전히 좋아"

수원=심혜진 기자  |  2018.07.11 21:43
양의지. 양의지.


전 '파트너' 양의지가 니퍼트를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특히 이날 5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양의지가 니퍼트를 많이 괴롭혔다. 병살타가 있긴 했으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처음으로 '친정팀' 두산과 만난 니퍼트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초 2사 1, 3루서 니퍼트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3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났던 양의지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2사에서 니퍼트의 초구 150km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렇게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니퍼트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오면서 네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2사에서 김재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양의지에게 타석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에도 니퍼트 공략에 성공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32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3안타를 완성했다.

경기 후 양의지는 "매 타석 정확히 치는데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니퍼트를 상대한 것에 대해서는 "약간은 어색하긴 했지만 타석에서 평상시와 똑같이 집중하려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반대로 볼배합을 던졌다. 여전히 니퍼트의 구위는 좋았다. 반갑기도 했지만 승부는 승부인 만큼 우리 팀이 이기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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