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4타점' NC, 유영준 체제 첫 연승..LG 3연패

창원=한동훈 기자  |  2018.06.13 21:23
NC 박민우와 나성범. NC 박민우와 나성범.


NC 다이노스가 유영준 감독대행 체제 후 첫 연승을 맛봤다.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전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로건 베렛이 49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나성범이 3점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 박민우가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NC는 김경문 전 감독 사퇴 이후 유영준 대행 체제로 돌입한 지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연승했다. 첫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1회말 NC가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리드오프 박민우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로 3루까지 갔다. 나성범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박민우를 불러들였다.

1-0으로 앞선 NC는 3회말 나성범, 스크럭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4점을 보탰다. 먼저 2사 1, 2루서 나성범이 차우찬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3호. 다음 타자 스크럭스도 슬라이더를 공략해 홈런을 쳤다. 시즌 12호.

NC의 연속타자 홈런은 올 시즌 3번째다. 3번 모두 나성범과 스크럭스가 쳤다. NC는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김성욱이 홈런 맛을 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성욱은 역시 차우찬의 슬라이더를 받아 쳐 시즌 9번째 아치를 그렸다.

0-6으로 끌려가던 LG는 6회초에 3점을 만회했다. 2사 후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불씨를 살렸다. 박용택이 중전안타를 쳤다. 2사 1, 2루서 김현수가 우중간에 2루타를 쳐 1점을 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채은성이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이천웅이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NC 선발 베렛은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7이닝 동안 단 96구를 던지며 3실점으로 호투했다. 4월 25일 삼성전 이후 7주 만에 승리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맛봤다. 8회부터는 원종현과 이민호가 1이닝씩 맡아 승리를 지켰다. LG 선발 차우찬은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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