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이별이떠났다' 채시라X조보아의 동거..케미 보여줄까

이현경 인턴기자  |  2018.05.27 06:50
/사진=\'이별이 떠났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이별이 떠났다'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첫 화가 공개되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 제작 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에서는 한민수(이준영 분)의 아이를 임신한 정효(조보아 분)가 한민수의 엄마 서영희(채시라 분)와 동거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영희는 김세영(정혜영 분)과 바람을 피우는 한상진(이성재 분)의 아내였다. 서영희는 한상진과 이혼을 해달라는 김세영의 전화에도 "네 딸을 내 호적에 올리는 게 더 빠를 것. 평생 남의 남자 첩으로 살아라. 너에게 내 남편 월급 10원 한 장도 줄 수 없다"며 일갈했다.

정효는 서영희와 한상진의 아들인 한민수와 교제 중인 대학생이었다. 아빠 정수철(정웅인 분)의 사랑을 가득 받고 자란 정효는 한민수의 아들을 임신하며 일상을 잃었다. "넌 피임도 안 하냐"는 한민수에 정효는 충격을 받았고 서영희를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서영희는 갑자기 찾아온 정효에 당황했다. 하지만 정효의 임신 소식엔 크게 놀라지 않았다. 서영희는 "그 아비의 그 자식"이라며 "20년 동안 키우면서 그딴 자식인 거 알고 있었다. 돈이면 다 되는 새끼였는데 너도 보상받고 싶어 온 거냐"며 임신중절 수술 비용을 대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효는 "수술 끝내고 몸이 회복될 때까지 여기서 머무를 것"이라며 서영희에게 동거를 제안했다. 깊은 생각에 빠진 서영희는 결국 정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서영희는 "절대 작은 소리도 내지 말라"며 정효에게 까칠한 태도를 유지했다.

정효를 없는 사람 취급하려던 서영희는 심한 입덧 탓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쓰러져있는 정효에 마음이 쓰였다. 서영희는 "탈수다. 나도 그랬다. 병원에 가야 한다"며 정효를 데리고 병원에 가려 했다. 트라우마로 오랫동안 외출을 하지 못하던 서영희는 정효로 인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정효는 산부인과에서 아이 심장 소리를 처음 들었다. 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오른 정효는 "안 돼. 나처럼 심장이 뛰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영희 또한 수술실에서 갈등하는 정효에 마음이 흔들렸다.

'이별이 떠났다' 첫 방송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채시라는 바람난 남편으로 인해 '아내'라는 수식어를 뺏기고 못난 아들로 하여금 '엄마'라는 자리마저 작아진 서영희 역을 완벽 소화했다. 조보아 또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엄마가 됐지만 강단 있는 대학생인 정효 역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이외에도 명품배우 군단이 대거 합류, 현실적인 이야기로 이미 사랑받았던 원작 등 믿고 보는 드라마가 될지 기대가 높은 상황. 앞으로 서영희와 정효의 동거가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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