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이별이떠났다' 조보아, 낙태 포기? "심장이 뛰어..안돼"

이현경 인턴기자  |  2018.05.26 23:15
/사진=\'이별이 떠났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이별이 떠났다'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 조보아가 수술대에 올라 눈물을 흘렸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 제작 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에서는 낙태를 하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 정효(조보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효는 한민수(이준영 분)의 아이를 임신했단 사실을 알았다. 정효는 한민수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한민수는 "너 피임 안 하냐"며 정효를 탓했고 "나 돈 얼마 없다. 반반 부담하자"며 낙태를 권했다.

한민수의 태도에 충격을 받은 정효는 짐을 싸 곧장 서영희(채시라 분)를 찾아갔다. 그리고 "당신 아들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말했다. 서영희는 "그래서 언제 지울 거냐. 얼마나 주면 되냐. 병원은 알아봐줘?"라고 물었다. 하지만 정효는 "수술 끝내고 완벽히 회복할 때까지 당신 집에서 머무를 것"이라고 답했다.

정효는 "우리 아빠는 딸바보다. 만약 내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아마 당신 남편이 직장에서 잘릴 때까지 끈질기게 쫓아다닐 거고 나는 아빠 집에 갇혀서 살 거다. 당신은 아마 그 반대로 쫓겨나겠지. 서로 안전해질 때까지 같이 살자는 것"이라며 서영희를 협박했다.

이에 생각에 잠긴 서영희는 결국 정효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서영희는 정효에게 방을 내어주며 "안방은 노크하지 말고 커튼 걷지 말고 거실에선 시끄럽게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서영희의 까칠한 태도에도 정효는 "방 좋네. 더 지킬 것 있냐"며 태연하게 물었다. 이에 서영희는 "절대 작은 소리도 내지 말라"고 답했다.

한민수는 사라진 정효 때문에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한민수는 정효 아버지가 소문난 딸바보라는 사실을 안 뒤로 더욱 겁을 먹었다. 한민수는 "제발 진상 짓 하지 말고 그냥 깔끔하게 지우자"라며 중얼거렸다. 반성의 기미는 없는 듯한 모습이었다. 한민수는 아버지 한상진(이성재 분)에게 연락해 임신 사실을 알렸다.

정효는 아버지 정수철(정웅인 분)에게 대충 둘러댄 뒤 서영희와의 생활을 이어갔다. 정효는 심한 입덧에 괴로워했다. 서영희는 정효의 입덧 소리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서영희는 "한 번만 더 해보라"며 이를 갈았다. 하지만 정효의 소리가 사라지자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영희는 쓰러져 괴로워하는 정효에게 "일어나봐 빨리 병원 가봐야 할 거 아냐"라며 말을 걸었다. 이어 정효의 이마에 손을 대곤 "뜨겁네"라며 걱정했다. 서영희는 정신을 못 차리는 정효에 '같이 병원 가야겠지?'라며 외출을 결심했다.

서영희는 병원에 가기 위해 정효를 데리고 문앞까지 나섰다. 수차례를 망설이던 서영희는 결국 두 눈을 질끈 감고 문을 열고 나왔다. 서영희는 운전한 지 오래된 차에 시동을 걸었다. 오랜만의 외출에 불안한 마음을 보였지만 서영희는 계속해서 "기왕 이렇게 된 거"라는 주문을 외우며 정효를 병원까지 데려가는데 성공했다.

병원에 도착한 정효는 아기집이 보이는 초음파를 보며 "아기가 내 뱃속에 있다고?"라며 동요했다. 이어 "아기 심장이 어디 있냐"며 물었다. 불안한 서영희는 "지금 당장 수술하겠다"며 수술을 진행하려 했지만 정효는 "심장이 뛰고 있다"며 죄책감을 가졌다.

수술대에 오른 정효는 자신을 사랑으로 키워주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결국 정효는 "나처럼 심장이 뛰고 있다. 안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효의 목소리를 들은 서영희는 수술실로 들어갔고 서영희는 정효를 보며 '너란 아이 참 귀찮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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