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3연승' 차해원 감독 "재영, 정아, 소휘, 희진이 다 잘한다"

수원=한동훈 기자  |  2018.05.22 21:14
차해원 감독. 차해원 감독.


한국이 독일을 꺾고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수원 대회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22일 수원 체육관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 2주차 첫 경기 독일전서 세트스코어 3-1(23-25, 26-24, 25-16, 25-16)로 역전승했다.

김연경이 28점, 박정아가 13점, 이재영이 12점을 기록했다. 차해원 감독은 경기 후 아직은 김연경의 비중이 크지만 박정아, 이재영, 강소휘, 김희진 등 다른 공격수들도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차해원 감독은 "1세트 하는데 벨기에전(0-3패)과 분위기가 비슷했다. 속으로 계속 다음에 어떻게 대비할지를 생각했다. 2세트부터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주문했다. 서브가 들어가고 리시브가 되면서 잘 풀렸다"고 총평했다.

2세트부터는 리시브가 약한 것으로 분석된 등번호 4번 프롬 마렌에게 서브를 집중했다. 차 감독은 "영상을 봤을 때 4번 6번이 약하다고 봤다. 1세트에 4번, 6번을 생각했는데 의외로 6번이 잘 받았다. 2세트부터 4번에 집중하면서 독일이 흔들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연경에게 공격 루트가 쏠린 점은 아쉽다. 차 감독은 "아직은 모든 상황이 연경이 쪽으로 흘러 있다. 오늘 경기는 3~4개 정도는 다른 쪽으로 갔어도 됐다. 연경이가 에이스다 보니까 믿는 건데 재영이, 정아, 소휘, 희진이 다 괜찮다. 믿고 주면 그 정도 파워와 높이는 충분히 가능한 선수 들이다. 앞으로 좀더 멀리 보고 연습하겠다"고 설명했다.

2차전은 러시아전이다. 러시아는 한국-독일전에 앞선 경기서 이탈리아를 3-0으로 꺾었다. 차 감독은 "높이가 엄청난 팀이다. 수비나 리시브는 미흡한 점이 있다. 독일은 연구할 시간이 많았는데 러시아는 그렇지 않다. 오늘 밤과 내일 오전에 깊이 들여다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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