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트와이스랜드' 뜨거운 성료..1만8000팬 열광(종합)

윤상근 기자  |  2018.05.20 20:00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트와이스(지효 나연 정연 다현 모모 쯔위 미나 사나 채영)가 2번째 '트와이스 랜드'로 잠실벌을 찾은 많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트와이스는 20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트와이스랜드 존 2 : 판타지 파크'(TWICELAND ZONE 2 : Fantasy Park)를 개최했다. 지난 18일부터 열린 트와이스의 이번 2번째 투어는 3일 동안 총 1만 8000석의 티켓이 매진되며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트와이스는 지난 4월 공개한 5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로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 석권 및 가온차트 4관왕, 음악 순위 프로그램 12관왕을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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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는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팬들의 많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멤버 별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트와이스는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멤버들의 유닛 무대와 스페셜 편곡 무대 등 약 3시간 동안 잠실 실내 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화려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을 선사했다.

첫 정규 앨범 수록곡 '널 내게 담아' 무대와 데뷔곡 '우아하게', '포니테일', '치어 업' 무대로 이번 공연의 시작을 알린 트와이스는 "트와이스랜드 판타지 파크 마지막 공연이다. 기대 많이 하셔도 좋다"는 말과 함께 쉼 없이 무대를 꾸며나갔다.

트와이스는 오프닝 이후 '홀드 미 타이트', '라이키', 날 바라바라봐, '썸원 라이크 미', '거북이', '스턱', '터치다운', 시그널', '발렌티', '왓 이즈 러브', '미싱 유', '온리 너', 'TT', '하트 셰이커' 등 많은 사랑을 받은 트와이스의 완전체 무대로 분위기를 띄웠다.

팬들은 트와이스의 주요 히트곡 무대는 물론 앨범 수록곡 무대까지 열광하며 떼창으로 화답했다. 특히 트와이스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10-20대 남성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가 '트와이스랜드'를 가득 채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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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는 유닛 무대와 커버 무대, 기존 곡들을 편곡한 무대도 선보였다. 멤버 다현이 대선배인 비의 '레이니즘' 무대를 커버한 것을 비롯해 나연, 정연이 택연,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 미나, 사나, 채영이 왁스 '오빠'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여기에 위너 히트곡 '릴리 릴리' 커버 무대와 '낙낙' 펑키 버전 무대도 곁들였다.

다현은 자신의 솔로 무대에 대해 "유일하게 혼자 무대를 준비해서 걱정도 됐다. 선글라스를 껴서 잘 몰랐는데 지팡이가 부서졌다는 걸 알지 못했다. 무대 내려와서 엄청 속상했다"고 말했고 팬들은 "김다현"을 연신 외치며 화답했다. 다현은 "다혀니즘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쯔위, 모모도 비욘세 무대를 마치고 "멋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싶었다. 갑자기 멋있는 무대를 하고 나니 내려와서 '잘하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마지막 무대에 앞서 팬들과 하트 파도타기를 주고받고 애교 타임도 살짝 선사한 데 이어 앵콜 무대로 3일 간의 공연을 마친 아쉬움을 달랬다. 트와이스는 '원 인 어 밀리언'과 '왓 이즈 러브' 편곡 무대, 트와이스 타이틀 곡 메들리로 모든 무대를 마감했다.

트와이스는 국내 콘서트 이후 일본으로 향해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출연에 이어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 6월 2일과 3일 오사카성 홀을 거치며 총 4회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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