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현장]후반부 접어든 칸..후끈해진 황금종려상 경쟁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8.05.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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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사진=영화 '버닝', '만비키 가족', '레토'의 포스터, 스틸컷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어느덧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영화제 초기 화제작이 없다는 평이 나돌았지만 그 저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나고 있다. 영화제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 공개된 작품들이 화제성 면에서나 작품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영화제의 분위기를 점차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9일째인 16일(현지시간) 오전까지 공개된 경쟁부문 초청작은 총 21개 작품 가운데 15편이다.

영화제 초반 공개된 러시아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흑백영화 '레토'(Leto, 여름)는 여전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특히 프랑스 내 반응이 뜨거워 현지 매체 15곳의 평점을 공개하는 '르필름프랑세즈'에서는 6곳이 최고점에 해당하는 황금종려가지를 매겼다. 현재까지도 최상위 수준이다. 칸영화제 공식 데일리를 발행하는 '스크린'에서는 10개국의 다국적 매체와 평론가로부터 2.4의 평점을 얻었다.

칸이 사랑하는 거장 장 뤽 고다르의 '이미지의 책'은 영미권인 '스크린'에서는 3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으며 '르필름프랑세즈'에서는 반응이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폴란드의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의 '콜드 워' 또한 2.9점으로 높은 평점을 얻었다.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은 공식상영 이전 마켓 상영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제작 등극을 예고했다.

지아장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그리고 이창동으로 이어지는 동북아시아 대표 감독 3인은 아시아 영화에게 특히 활짝 문호를 연 이번 칸의 기대주다. 이들의 신작 중 가장 먼저 공개된 지아장커 감독의 '애쉬 이즈 퓨어리스트 화이트'는 스크린 평점에서 2.9점을 받아 상위권에 랭크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은 3.2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섯 명의 식구들이 방치된 소녀를 새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담하고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는 평. '르필름프랑세즈'에서도 4곳이 최고점을 줬다.

이제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버닝'의 차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가 원작인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우연히 어릴 적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 전부터 외적인 논란으로 시끄럽지만 '버닝'이 칸의 기대작임은 명백하다.

'버닝'은 현지 시간으로 16일 오후 6시30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갈라 프리미어를 갖고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 엠바고가 풀려야 리뷰를 통해 '버닝'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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