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19일 검찰 소환..자진출석 10일만에 재조사

김현록 기자  |  2018.03.18 12:44
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에 자진출석해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에 자진출석해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비서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53)가 10일 만에 검찰 재조사를 받는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안 전 지사를 검찰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검찰에 자진출석해 약 9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날 안 전 지사가 검찰에 출석하면 열흘 만에 2번째 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안 전 지사는 최초 폭로자인 정무비서였던 김지은씨(33)와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에게 성폭력 혐의로 피소됐다.

김지은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폭로한 뒤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강간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안 전 지사를 고소했으며, A씨도 안 전 지사로부터 4차례 성추행과 3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안 전 지사 측은 "성관계에 위력이나 강압이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검찰은 안 전 지사에 대한 2차조사에서 압수수색 자료와 피해자 진술 내용을 토대로 업무상 위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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