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태종 막내딸 정선공주..21살에 숨진 비극적 운명

김현록 기자  |  2018.03.18 12:13
사진=\'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사진='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출생 기록도 없는 비운의 공주, 태종의 막내딸 정선공주의 기구한 사연이 눈길을 모았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태종의 딸 정선공주가 다뤄졌다.

정선공주는 조선 태종과 원경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4명의 공주 중 막내. 외척을 억제하려는 태종과 원경왕후의 불화가 심하던 시기 태어나 실록에 출생 기록조차 실리지 못했다.

정선공주가 혼기가 찼을 당시 부마 간택제가 시행됐다. 태종은 부마 간택제로 직접 사위를 선발했고, 남경문의 아들 남휘가 정선공주의 짝으로 결정됐다.

왕의 명령으로 강제로 공주와 결혼하게 된 남휘는 정선공주를 탐탁지 않게 여겼으나 정선공주는 1남1녀를 낳고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얼마 후 어머니 원경왕후가 세상을 떠났고, 유교법에 따라 정선공주가 3년 상을 치렀다. 설상가상 3년상이 채 끝나기 전에 아버지 태종이 사망했고 공주는 아버지의 3년상까지 치르느라 무려 5년을 남편과 떨어져 지내야 했다.

정선공주는 남편과 더욱 소원해 졌고, 마음고생 중에 건강마저 나빠졌다. 실록에 따르면 공주가 아프니 찾아보라는 세종의 말에도 남편은 문병조차 가지 않았다는 후문.

결국 정선공주는 1424년 21살의 나이로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다. 실록에 출생 시기가 없는 정선공주는 사망연도를 기준으로 출생시기를 짐작할 뿐이다.

한편 정선공주의 들은 훗날 남이장군을 낳았고, 딸은 신사임당의 할아버지인 신숙권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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