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살래요' 장미희 "걸크러쉬 캐릭터..외줄 탄 느낌"

윤성열 기자  |  2018.03.14 15:21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장미희가 '같이 살래요'에서 '걸 크러쉬' 캐릭터를 소화하며 어려움을 털어놨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KBS 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극 중 박효섭(유동근 분) 가족에 새 엄마로 들어오는 빌딩주 이미연 역을 맡은 장미희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걸 크러쉬'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외줄을 타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장미희는 "내가 맡은 인물은 낯설다"며 "오만하지만 상식을 넘지 않는다는 설정인데, 그 미묘함을 잘 담는 게 난제다"고 전했다.

장미희는 이어 "TV 드라마에선 이성적인 것보다 정서적인 게 더 가깝게 다가온다"며 "교만함과 자신만만함, 당당함과 자존감, 오만함 사이에서 어떻게 개연성 있게 설득시키고, 이해할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된 행동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고민이 많다. 힘든 캐릭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 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0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예정이다. 유동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 등이 출연한다.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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