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직행' SK 문경은 감독 "우승 위한 교두보..잘 준비할 것"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2018.03.13 21:28
문경은 감독 문경은 감독


6연승을 거두며 정규 시즌을 2위로 마무리한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목표를 달성해 기쁘고, 4강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13일 오후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최종전서 91-88로 승리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지만 SK가 결국 경기를 잡아냈다.

이로써 SK는 6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부전승의 위치에 오른 것이다. 반면, KCC는 SK에 밀려 3위로 리그를 마쳐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포스트 시즌을 치르게 됐다.

이날 SK는 애런 헤인즈가 34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테리코 화이트까지 30점 5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안영준이 3점슛 3개 포함 11점 2리바운드를 올렸고, 김선형 또한 6점 4리바운드 10도움으로 화력을 더했다.

경기 종료 후 문경은 감독은 "일단 정규 리그를 2위로 끝냈는데, 그동안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지 못하면서 조금 아쉬웠다"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4강을 목표로 달려왔는데, 목표를 이뤘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5연승 하면서 선수들 너무 고생했는데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수비 상황에 대해 "마지막 21초 정도 남겨두고 김선형을 최원혁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경험을 믿었다"며 "김선형이 수비까지 잘 해준 것 같다"는 고마움도 전했다.

이어 이날 30점을 올린 화이트에 대해 문 감독은 ""시즌 후반 화이트의 폭발력 만족스럽다"며 "국내 선수들이 테리코를 많이 도와줘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칭찬했다.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안영준에 대해선 "신인 경쟁을 떠나서 안영준은 정말 간이 큰 선수인 것 같다"며 "외곽에서 슛을 던질 자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찬스에서 잘 성공시켜줬다. 칭찬을 안해 줄 수 없다"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문경은 감독은 "정규 리그는 우승을 위한 입장권이라고 생각한다"며 "빠른 공격을 하면서 남은 기간 수비의 선택지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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