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안녕' 매일 음주·싸움하는 父..상처입은 아들의 '눈물'

최서영 인턴기자  |  2018.01.23 00:52
/사진=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캡처


매일 술을 마시는 아버지를 둔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365일 술을 마시고 부부싸움을 하는 아버지 때문에 고민인 아들이 출연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매일 술을 소주 2병씩 마신다. 술에 취해서 집에 오셔서는 항상 어머니와 싸움을 하신다. 무서워서 방에서 귀를 틀어 막고 있다. 그럴 때 마다 싸움이 빨리 끝나기 만을 바라고 있을 뿐이다"고 밝혔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은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항상 사고를 치신다. 싱크대에 소변을 보는가 하면, 길에서 잠을 자고 있어 경찰서에 연행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가장 힘든 점은 부부싸움. 아들은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집에 오면 어머니한테 시비를 건다. 그렇게 두 분이서 싸우니 매일이 술과 싸움의 반복이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아버지는 "아들이 그렇게까지 상처가 깊은 줄은 몰랐다"며 미안해했다. 어머니는 "아이가 힘들어할 줄은 몰랐다. 경찰서 사건은 5살 때인데 그때를 기억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며 가슴 아파 했다.

이날 아버지는 "술을 일주일에 세 번만 마시겠다. 아내의 집안 살림도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어머니 역시 "남편에게 좀 더 친근감 있게 사랑을 표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날 방송에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느라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26살 남자가 등장했다. 이날 고민의 주인공은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는 하루 종일 PC방에 있고 배가 고파서 죽을 것 같을 때가 되어서야 라면을 먹는다"고 폭로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인 친구는 "최대 2달 정도 PC방에 있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에서 야근을 할 수 도 있고 뭐든지 열심히 하면 칭찬해주는데 왜 게임은 그렇지 못하느냐"며 억울해 했다.

이어 그가 PC방 VVVIP이며 가장 큰 매출을 올려주는 손님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도 밝혀져 웃음을 줬다. 그는 또 8년 동안 PC방에 총 8천 만원을 상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가 게임에 빠져있는 시간 동안 주변을 살피지 못한 정황도 포착됐다. 그는 "게임을 하느라 친형의 결혼식에 늦었고, 수업도 자주 빼먹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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