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미우새' 박수홍X윤정수 '냉정' 1년 안에 사용하길

이정호 기자  |  2017.12.18 06:45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니까 가능한 주제다. 박수홍과 윤정수가 정자를 냉동보관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정자를 냉동보관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박수홍과 윤정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비싼 바위굴을 가지고 윤정수 집을 찾았다. 하필 단수가 된날 찾아온 박수홍을 본 윤정수는 불안해했다. 이 불안감은 틀리지 않았다. 바위굴을 깨는 과정에서 나오는 물과 잔해들 때문에 집은 곧 난장판이 됐다.

바위굴은 두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힘든 과정 끝에 나온 바위굴의 튼실한 알맹이를 본 두 사람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맛 또한 기존의 굴과 차원이 달랐다. 박수홍과 윤정수는 맛있게 굴을 흡입했다.

그러나 박수홍이 윤정수를 찾아와 바위굴을 먹인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다짜고짜 윤정수를 차에 태우고 박수홍이 찾아간 곳은 병원, 그것도 난임 전문 병원이였다. 박수홍이 윤정수를 데리고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정자를 냉동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일반적으로 불임의 원인은 남자가 50%, 여자가 50%라고 알려졌다. 또한 남자가 40세가 넘으면 기형 출산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냉동정자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에도 용무도 모르고 따라온 윤정수는 당황했다. 박수홍과 윤정수는 의사를 만나 정액을 채취한 다음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윤정수의 정자는 운동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하위 5% 안에 들어가는 수치로 나왔다. 박수홍은 노화의 영향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남성호르몬 수치가 하락했으나 정액검사 결과에서는 윤정수보다는 조금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

검사 후 의사는 "채취한 정자 중 건강하고 모양이 좋은 정자를 선별해서 냉동한다. 기본적으로 1년을 보관한다"며 냉동정자가 생소한 두 사람을 위해 설명했다. 이어 "1년 내로 쓰실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 박수홍과 윤정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실 우리 사회는 아직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비뇨기과와 산부인과를 마음 놓고 방문하지 못한다. 그리고 냉동정자에 대해서 정확하게 모르는 남자들 역시 많다. 윤정수 역시 처음에는 "이런 것 필요 없다. 하기 싫다"는 반응을 보였고, 엄마들 역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오늘의 정자는 내일의 정자보다 더 좋다"는 김수로의 말처럼 냉동정자는 두 사람 뿐만 아니라 남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일이었다. 이날 공개된 검사결과가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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