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전체관람가' 이영애 출연 '아랫집' 최초 공개

이현경 인턴기자  |  2017.12.18 00:08
/사진=\'전체관람가\' 방송화면 캡처 /사진='전체관람가'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영애가 출연한 이경미 감독의 단편영화 '아랫집'이 최초 공개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에서는 배우 이영애가 출연한 이경미 감독의 단편영화 '아랫집'이 최초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미 감독은 과거 이영애와의 인연을 생각하며 자신의 영화 '아랫집'에 캐스팅했다. 이에 이영애는 흔쾌히 촬영에 협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영애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출연을 안 할 수 없는 영화였다"고 말하며 "이경미 감독님의 작품은 항상 재밌고, 독특하고, 새롭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영애는 1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것인 만큼 최선을 다해 임했다. 이영애는 대본 리딩이 끝난 후에도 감독과 함께 캐릭터 분석을 하기도 하고, 사전에 감독과 함께 촬영 현장을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영애는 "단편영화인 만큼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었다"며 말했다.

이경미 감독은 단편영화 '아랫집'을 통해 아파트 문화에서 발생하는 층간 냄새와 층간 소음으로 고통받아 노이로제에 걸린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경미 감독은 집안에 풀을 가득 심어두기도 하고 청개구리를 섭외해 특유의 신랄하고 기괴한 느낌을 주려고 하기도 했다.

촬영장에서 이영애는 생각외로 털털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촬영에 들어가면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애는 대사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캐릭터를 분석했다. 또 대사뿐만 아니라 행동도 감독과 상의하며 더 좋은 컷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영애도 이경미 감독의 연출 스타일에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애는 편지를 봉투에 넣는 장면을 촬영하다 편지가 봉투에 잘 들어가지 않자 당황했고 NG를 예상했다. 하지만 이경미 감독은 어설픈 행동을 마음에 들어했고, 이 장면을 쓰기로 했다. 이에 이영애는 "이게 오케이 컷이라고?"라며 당황하며 웃었다.

공개된 영화 '아랫집'에서는 아랫집 담배 연기로 고통받는 희지(이영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혼자 사는 여성이 겪는 공포도 함께 다뤄 여성 관객의 공감을 자아냈다. 영화는 이경미 감독의 명성에 걸맞게 기괴하고도 이상했지만 흥미로웠다.

영화를 본 문소리는 "완전 제 취향이다"며 "너무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신은 "보면서 감독님에게 물어볼 게 많은 영화였다"며 말하기도 했다. 이경미 감독은 "

온라인을 통해 미리 공개된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친절한 금자씨에서 비밀은 없다로 가는 기분이네요', '이해를 못 하겠네, 솔직하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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