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실종2', 유머가 가미된 스릴러"(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2017.11.21 16:32
배우 함은정/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함은정/사진=임성균 기자


걸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함은정(29)이 영화 '실종2'(감독 조성규)의 출연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함은정은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한 카페에서 '실종2'(감독 조성규)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직접 출연 제안을 주셨고, 캐릭터에 끌려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함은정은 '실종2'가 스릴러 장르이지만 '블랙 코미디'에 더 가까운 성향을 보인 것에 대해 "스릴러가 부족했다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며 "'실종' 1편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영화를 보시고 심심하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1편에서의 싸이코패스, 악랄한 스릴러를 기대하신 분들은 아쉬울 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장르 마니아가 아니고, 스릴러가 무섭다고 생각하신 분들이라면 조금 가볍게 즐기면서 보기에 좋은 영화인 것 같다. 유머가 가미된 스릴러 코드다. 한편으로는 스릴러라고 생각 안 하고 보셔도 될 것 같다"고 했다.

함은정은 2011년 개봉한 '화이트:저주의 멜로디' 이후 6년여 만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가운데, 저예산 영화를 선택했던 것에 대해 "평소에도 저예산독립영화에 관심이 많았다. 무엇보다 다양성에 관심이 있다. 일반 상업영화나 중편 영화와는 확실히 코드가 다르고, 감독님들의 연출도 독특한 표현 방식이 있다. 그래서 출연도 꾸준히 해보고 싶고, 그런 영화를 통해 (연기도) 더 배워보고 싶은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실종2'의 조성규 감독님으로부터 출연 제안이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종2'는 전신마비인 언니를 부양하기 위해 사채를 쓰게 된 취업 준비생 선영(함은정 분)이 취업을 위해 지원한 회사의 최종 면접을 산에서 보게 되고, 우연히 배우 아진(서준영 분)과 형사 송헌(이원종 분)의 범행을 목격한 후 이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생존 게임을 벌이게 되는 이야기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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