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석 감독 "'강철비' 친북영화 아냐, 반공영화다"

전형화 기자  |  2017.11.15 11:59
양우석 감독/사진=김휘선 기자 양우석 감독/사진=김휘선 기자


양우석 감독이 신작 '강철비'가 친북영화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양우석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철비'는 '변호인' 양우석 감독이 직접 쓴 웹툰 '스틸레인'을 영화화한 작품. 북한에서 쿠테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대한민국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벌어지는 첩보 액션 영화다. 곽도원은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 철우 역을, 정우성이 북한 최정예 요원 철우 역을 맡았다.

올 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앞둔 상황에서 친박 단체가 '강철비' 대구 세트장에 인공기가 걸려있는 걸 문제 삼아 시위를 예고했다가 취소했다. 이에 대해 양우석 감독은 "영화 촬영하던 도중에 탄핵이 있었다"라며 "대구쪽에서 북한 쿠데타 장면을 찍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이)오해한 것 같다. '강철비'는 친북영화이긴커녕 몇 십년만에 나온 일종의 반공영화"라고 덧붙였다.

양우석 감독은 "그 당시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런 오해는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영화를 보면 그런 생각은 안 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철비'는 12월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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