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양의지 완벽 대체' 박세혁 "얼떨떨하면서도 설렜다" (일문일답)

PS특별취재팀 박수진 기자(창원)   |  2017.10.20 22:52
박세혁 박세혁


안방마님 양의지의 부상으로 인해 조기 투입됐지만 맹활약을 펼친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4-3으로 대승했다. 2회초 민병헌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냈고, 6회초에만 7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완성시켰다.

이 승리로 두산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플레이오프 4차전은 21일 오후 2시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이날 박세혁은 2회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허리 통증을 느낀 양의지 대신 투입됐지만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양의지의 공백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은 박세혁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

▶ 갑자기 투입되면서 얼떨떨하지만 팀이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 상대가 두산이라면 어떤 볼 배합을 할 것인가.

▶ 도저히 막을 수가 없을 것 같다(웃음).

- 정말 갑자기 투입됐는데.

▶ 떨림과 설렘이 공존했다. 2회부터 나가게 돼 정말 긴장됐다. 하지만 형들을 보면서 힘을 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긴장감이 풀렸다.

- 4회 박민우 아웃 상황을 직접 콜했나.

▶ 소리는 쳤는데, 형들이 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재일이 형이 알아서 아웃 시키더라. 그 아웃이 승리로 이어졌던 것 같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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