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홈런 2방+7사사구' 해커, 두산전 3⅔이닝 7실점

PS특별취재팀 박수진 기자(창원)   |  2017.10.20 20:29
해커 해커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홈런 2방을 맞고 4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해커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2홈런) 2탈삼진 7사사구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5개였다.

이번 정규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 자책점 3.42를 기록한 해커는 NC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0.68로 뛰어난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부초터 흔들렸다. 선두 타자 민병헌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해커는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건우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류지혁을 2루로 보냈다. 이후 박건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김재환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잡아냈다.

1회를 잘 넘긴 해커는 2회초 결국 무너졌다. 선두 타자 오재일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해커는 대타 박세혁에게 사구를 내줬다. 후속 최주환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오재원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2루 주자 박세혁이 홈을 밟았다.

해커는 다음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린 해커는 민병헌에게 우월 만루 홈런을 맞았다. 다음 류지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해커는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공을 잡은 김준완이 귀루하지 못한 류지혁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도 해커는 불안했다. 선두 타자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재일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다음 타자 박세혁의 볼넷 이후 최주환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오재원과 허경민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해커는 민병헌에게 우익수 플라이를 이끌어내며 이닝을 힘겹게 마쳤다.

해커는 4회 교체됐다. 선두 타자 류지혁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해커는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박건우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NC가 움직였다. 해커 대신 구창모를 올렸다. 구창모는 오재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해커의 실점을 7점으로 늘렸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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