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밤' 강하늘 "그 어떤 캐릭터보다 힘들어"

이경호 기자  |  2017.10.18 07:56
/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키위컴퍼니 /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키위컴퍼니


배우 강하늘이 영화 '기억의 밤'에서 강렬한 인상의 캐릭터를 소화한 소감이 공개됐다.

18일 오전 '기억의 밤' 배급사(메가박스㈜플러스엠, ㈜키위컴퍼니)는 '#맞혀봐_내가_누군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감춰진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살인사건에 휩싸인 형제의 숨겨진 진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 시킨다. 먼저 자신의 기억조차 믿지 못하고 미쳐가는 동생 진석 역의 강하늘은 광기 어린 미소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검은 후드를 뒤집어쓰고, 반쯤 가린 눈빛에서 발산되는 섬뜩함은 보는 이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피해자, 목격자, 살인자, 맞혀봐, 내가 누군지…"라는 카피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진석’과 미궁의 살인 사건 속 숨겨진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반면 납치 후 기억을 잃어버린 형 유석 역의 김무열은 의문의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듯한 강렬한 눈빛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재킷으로 입을 가린 채 표정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은 김무열은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서늘한 분위기로 이를 숨죽이게 한다. "피해자, 목격자, 살인자, 맞혀봐, 그날의 진실을…"이라는 카피까지 더해지며 엇갈린 형제의 기억 속에 감춰진 살인사건의 실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진석 역의 강하늘은 캐릭터 표현에 "스스로에 대한 불신을 표현한다는 것이 그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보다 힘들었다"고 밝혀 캐릭터에 대한 치열한 고민의 흔적을 느끼게 한다. 또한 유석을 연기한 김무열 역시 "스펙트럼이 정말 넓은 캐릭터였다. 대사 한 마디, 행동 하나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며 이제껏 보지 못한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기억의 밤'은 오는 11월 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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