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멀티포를 폭발시킨 '용암택' 박용택.
LG 트윈스의 '용암택' 박용택(38)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멀티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14호 홈런이다.
박용택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8회초 추격의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포를 때려냈던 박용택은 8회초 다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지난 2016년 6월 8일 삼성전 이후 한 경기 2홈런은 이날이 470일 만이다.
박용택은 팀이 1-7로 뒤진 8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는 삼성 두 번째 투수 최충연. 박용택은 최충연의 8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LG가 3-7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