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황혜영, 꿈·신념 가득 담은 '新 현실엄마'

정현중 인턴기자  |  2017.09.14 09:20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황혜영이 싱글로 돌아간 엄마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겼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는 황혜영의 일본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황혜영은 엄마의 모습이 아닌 싱글로 돌아갔다. 친구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의 한 식당을 찾은 황혜영은 "내가 결혼했던 사실을 잊고 있었다. 내가 쌍둥이 엄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잠시나마 일상을 탈출한 황혜영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황혜영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사려가 깊은 여성의 면모를 보여줬다. 황혜영은 결혼 전 만남에 관해 "사람은 사계절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황혜영은 남편을 배려하기 위해 자신의 스타일을 포기하고 단정한 웨딩드레스를 입었던 일을 밝혔다.

황혜영은 '싱글와이프' 모습 그대로를 연출했다. 일탈을 즐기면서도 황혜영은 자기 자신과 아이 엄마의 사이에서 겪었던 고민을 털어놓았다.

황혜영은 "나이에 비해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할 게 많다"며 "일이 끝나면 집에서 쉰다는 게 아니라 집으로 출근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민을 가득 담은 황혜영의 모습에는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이 담겼다.

황혜영은 "내 나이가 마흔다섯인데 애들은 네 살이다. 우리 애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환갑이다. 그러면 적어도 내가 환갑 때까지는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황혜영의 단호한 말 속에는 책임감이 묻어났다.

그러나 황혜영은 꿈을 가진 자기애가 뚜렷한 여성이었다. 황혜영은 "요즘 그런 생각을 한다. 선글라스를 쓴 채 오픈카를 타고 머플러를 날리면서 여유를 부리는 장면을 생각해보면 난 그때 환갑이 넘어있다"고 운을 뗐다.

황혜영은 "그래서 내가 나 스스로 목표를 세웠다. 나는 환갑 때 나에게 오픈카를 선물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때 황혜영의 해맑은 미소에는 희망이 가득 담겨있었다. 당당하면서도 뚜렷한 황혜영의 목표의식에는 감탄이 절로 났다.

황혜영은 '싱글와이프'에서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 외에 '인간 황혜영'의 면모를 보여줬다. 앞으로 황혜영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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