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국대+챔스' 5연속 풀타임, SON은 지치지도 않아

김동영 기자  |  2019.11.27 07:04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7)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토트넘 홋스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최근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5차전 올림피아코스전에서 4-2의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초중반은 올림피아코스에게 밀렸고, 2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델리 알리의 추격골이 터졌고, 후반 들어 해리 케인(2골), 세르주 오리에의 골이 나오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토트넘은 조별리그 3승 1무 1패, 승점 10점이 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조 2위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데뷔 후 2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이날 어시스트 1개를 만들었다. 후반 28분 오리에의 골을 돕는 어시스트. 이 1어시스트가 결승골을 만드는 도움이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호 도움이었고,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만들어냈다.

움직임도 활발했다. 왼쪽 윙어로 나섰지만, 자리를 가리지 않았다. 도움 역시 골문 앞 중앙에서 나온 것. 필요할 때 수비까지 내려와 올림피아코스를 제어했다. 거의 골이 될뻔했던 날카로운 헤딩슛도 있었고, 특유의 돌파 역시 돋보였다.

또 하나 꼽자면 '체력'이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모두 90분을 소화했다. 10일 프리미어리그 셰필드전에서 1골을 넣으며 풀타임을 뛰었고, 이후 국가대표에 소집되어 14일(레바논)과 19일(브라질) 경기에 모두 교체 없이 활약했다.

소속팀으로 복귀해 23일 웨스트햄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역시나 풀타임을 뛰었다. 이어 이날 올림피아코스전도 시작부터 끝까지 그라운드에 있었다.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 동안 5경기. 강행군이다. 심지어 국가대표 소집으로 비행기도 탔다. 그래도 손흥민은 손흥민이었다. 그야말로 '지치지 않는 S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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