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줌인] '출전시간 0분'… 월드컵 출전이 간절한 태극전사 '6인' 운명은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김우종 기자  |  2018.06.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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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왼쪽부터) 김승규-정승현-윤영선-고요한-오반석-김진현 /사진=뉴스1,뉴시스


한국 월드컵 대표팀 선수 명단 23인 중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선수는 모두 6명이다. 이들이 독일전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오는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요아힘 뢰브 감독의 독일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위)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패로 조 최하위다. 반면 독일은 1승 1패로 조 2위다. 아직 F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없다. 한국의 16강행 시나리오도 남아 있다. 멕시코가 스웨덴을 무조건 꺾는다는 전제 하에 한국이 독일에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한국은 지난 스웨덴과 1차전과 2차전에서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활용했다. 스웨덴전에서는 골키퍼 조현우가 선발 장갑을 꼈다. 수비진은 이용과 장현수, 김영권, 박주호. 중원은 기성용과 구자철, 이재성이 지켰으며, 공격은 손흥민, 황희찬, 김신욱이 이끌었다.

스웨덴전에서 첫 번째 교체 카드는 뜻하지 않은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사용했다. 전반 29분 박주호가 부상으로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되자 김민우를 교체로 넣었다. 이어 후반 22분에는 김신욱 대신 정우영, 후반 28분에는 구자철 대신 이승우를 각각 교체로 투입했다. 교체로 투입된 세 선수 모두 생애 첫 월드컵 무대였다.

멕시코와 2차전에서는 스웨덴전과 비교해 세 명의 새로운 선수가 선발로 기용됐다. 박주호 대신 김민우가 나선 것을 비롯해 문선민과 주세종이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어 후반 19분 주세종 대신 이승우, 후반 22분 문선민 대신 정우영, 후반 39분 문선민 대신 홍철을 각각 교체로 넣었다. 홍철도 처음으로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아직 꿈의 무대인 월드컵을 밟아보지 못한 선수가 있다. 골키퍼 김승규(28·빗셀 고베)와 김진현(31·세레소 오사카)을 비롯해 고요한(30·FC서울), 정승현(24·사간 도스), 오반석(30·제주 유나이티드), 윤영선(30·성남FC)까지 총 6명이다. 이 중 김승규만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했다. 그는 4년 전 벨기에와 최종 3차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승규를 제외하고 나머지 5명에게도 월드컵 출전은 간절한 희망이자 꿈이다. 김승규는 골키퍼 3명 중 가장 경험이 많다. A매치에 총 33경기 출전(31실점)했다. 김진현은 14경기 출전(19실점).

스웨덴과 1차전을 앞두고 선발 골키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결국 신 감독은 조현우를 선발 골키퍼로 낙점했다. 그는 스웨덴전 내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럽게 멕시코와 2차전에서도 조현우가 선발로 나섰다. 비록 2실점(1실점은 페널티킥)했으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나머지 4명의 미출전 선수들은 모두 수비수들이다. 고요한을 비롯해 윤영선, 오반석, 정승현이 아직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다. 이 중 중앙 수비 자원은 고요한을 제외한 3명. 현재 대표팀 중앙 수비는 장현수와 김영권이 지키고 있다.

장현수가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는 하지만, 수비의 조직력을 생각해 볼 때 이들의 출전은 미지수다. 김영권은 이번 월드컵 1,2차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내내 몸을 내던지며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고요한은 풀백은 물론 중앙 수비형 비드필더와 윙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그러나 아직 신 감독은 고요한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독일과 3차전에서 과연 이들 6명 중 그라운드를 밟는 선수가 나올까. 비록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이들은 벤치에서 팀 동료들을 향해 최선의 응원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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