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의 톡톡] 뒷돈 사태, '솜방망이' 안된다..일벌백계 필요

심혜진 기자  |  2018.05.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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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잠실구장./사진=뉴스1


아구계의 도덕적 해이가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올 시즌 목표인 역대 최다 관중을 향해 달리고 있는 KBO 리그 흥행에도 악재일 수밖에 없다.

KBO는 30일 "8개 구단으로부터 구단 자체 조사 결과, 과거 히어로즈 구단과의 현금 포함 트레이드 계약 중 신고하지 않거나 발표와는 다른 계약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KBO는 해당 구단들에 신속하게 관련 자료를 송부해 줄 것을 요청했고, KBO는 제출된 자료를 분석해 미신고된 현금 트레이드 계약 사실을 검증했다. SK가 유일하게 관련 사실이 없었다.

히어로즈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23건의 트레이드 중에서 12건에서 이면 계약이 나타났다. 뒷돈의 액수는 무려 131억 5000만 원에 달한다.

131억 5000만 원을 뒷돈을 챙긴 히어로즈와 이 돈을 건넨 8개 구단 등 9개 구단은 과거 있었던 잘못된 양도·양수 계약에 대해 깊게 뉘우치며, KBO와 함께 향후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충격은 고스란히 야구 팬들에 이어지고 있다.

출범 이후 37년이 흐르는 동안 KBO리그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 국제 대회 우승 등으로 관중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여성 관중까지 유입되면서 성숙한 관중 문화까지 이뤄지고 있었다. 그리고 KBO는 올 시즌 목표로 역대 최다 관중인 '879만 명'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즌 중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그동안 KBO리그에서는 음주운전을 비롯해 불법 인터넷 도박, 승부조작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관중수는 늘어났다. 그러나 올해는 규모가 다르다. 성범죄를 시작으로 현금 트레이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초대형 악재다. 말 그대로 리그의 질서는 물론 신뢰도까지 파괴하는 행위다. KBO 역시 심각한 상황을 인지했다.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돈'이 연관된 사건이라 금융 전문가 추가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뒷돈 트레이드 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KBO의 '일벌백계'가 필요하다. 솜방망이는 절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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