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의 톡톡] '역사 쓴' 김해림, 또 한번의 '대기록' 도전

심혜진 기자  |  2018.05.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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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김해림./사진=KLPGA


그야말로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김해림(29·삼천리)이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사상 4번째로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무려 16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해림은 올해 또 한 번의 3연패에 도전한다.

김해림은 지난 6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1·6383야드)에서 끝난 2018 시즌 KLPGA투어 7번째 대회인 '제5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07타를 나타낸 김해림은 공동 2위 그룹 이다연(21·메디힐), 김지현2(27·롯데)을 1타차로 제치고 올 시즌 첫 승을 품에 안았다.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김해림'이란 이름 석 자를 본격적으로 널리 알린 대회다. 지난 2016년 KLPGA 데뷔 9년 만에 통산 첫 우승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김해림 본인 역시 인터뷰마다 이 이야기를 하곤 했다.

김해림은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우승에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극적인 샷 이글이 있었다. 그것도 각각 다른 코스에서 기록한 것이었기에 더욱 값진 우승이었다.

2018년부터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 활동 무대로 삼고 있는 김해림은 JLPGA 투어 2018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 컵' 출전까지 포기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그만큼 3연패를 하겠다는 각오가 남달랐다.

그의 도전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샷 이글이 없었지만 극적인 버디 퍼트가 있었다. 17번홀이 승부처였다. 내리막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로써 김해림은 고(故)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에 이어 KLPGA 투어 사상 3연패를 이룬 네 번째 선수가 됐다.

대기록을 세웠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해림에게는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바로 KLPGA 투어 사상 최초의 1년에 2개 대회 3연패 달성이다. 목표가 되는 대회는 오는 10월 열릴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던 김해림은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로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우승한다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마찬가지로 3연패가 가능하다.

내년에도 김해림은 또 하나의 KLPGA 투어 사상 첫 대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갖췄다. 올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3연패에 성공, 2019년에 KLPGA 투어 사상 전인미답의 동일 대회 4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미 KLPGA 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김해림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일본에서 심적인 부담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하지 못한 김해림은 이달 한 달 간 고국에서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이후 5월 국내에서 열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E1채리티오픈'까지 3개 대회에 더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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